2025년 디즈니플러스가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는 지창욱과 도경수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리 스릴러 장르에 인간 내면의 복수심과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결합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본문에서는 ‘조각도시’의 등장인물, 줄거리, 그리고 총 몇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지까지 한눈에 정리한다.
등장인물 분석
‘조각도시’의 중심에는 배우 지창욱과 도경수(디오)가 있다. 지창욱은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잃은 남자 박태중 역을 맡았다. 그는 사회의 부조리 속에서 자신을 파멸시킨 시스템에 맞서 복수를 다짐한다. 기존의 로맨틱한 이미지 대신, 절망과 분노로 뒤덮인 인물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반면 도경수는 도시의 시스템을 장악한 냉철한 두뇌 안요한을 연기한다. 그는 권력자들의 이익을 위해 사람의 인생을 ‘조각’처럼 조작하며, 필요할 때는 버리는 잔혹한 인물이다. 디오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와 무표정 속 숨겨진 광기가 인상적으로 표현되며, 이번 작품을 통해 완벽한 악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김종수(노용식 역), 조윤수(노은비 역) 등 조연진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각 인물은 서로 다른 상처와 욕망을 지닌 채 얽혀 있으며, 그들의 대립과 협력은 시청자에게 인간 본성의 양면성을 강하게 각인시킨다.
줄거리 요약
‘조각도시’는 평범한 청년 박태중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리며 시작된다. 철저히 조작된 증거와 언론의 여론몰이에 의해 그는 순식간에 사회적 악인으로 낙인찍힌다. 감옥에 수감된 그는 우연히 전직 해커 노용식을 만나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다.
모든 일의 배후에는 도시의 시스템을 지배하는 인물 안요한이 있었다. 그는 권력자들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의 삶을 ‘조각’처럼 조작하며, 필요할 때는 제거하는 냉혹한 존재다. 태중은 자신이 그 ‘조각’ 중 하나였음을 깨닫고 치밀한 복수를 준비한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진실이란 무엇인가’, ‘조작된 사회 속에서 인간은 얼마나 무력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매 회차마다 반전이 이어지며, 시청자는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욕망과 죄의식, 구원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된다.
몇 부작
‘조각도시’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 회차가 영화 한 편처럼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김상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인물 간 감정의 흐름과 시선의 리듬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대사보다 침묵과 시선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연출은 작품의 서정성을 더한다.
또한 회색빛 도시의 색감, 절제된 카메라 워킹, 전자음 기반의 긴장감 있는 음악이 어우러져 차가운 현실과 인물의 내면을 동시에 비춘다. 이처럼 ‘조각도시’는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사회 시스템과 인간 심리의 충돌을 다루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디즈니플러스는 2025년을 대표할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조각도시’를 내세우며, 기존 오리지널 작품들의 한계를 넘어선 서사와 연출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디즈니플러스의 신작 ‘조각도시’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부조리를 탐구하는 수작이다. 지창욱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와 도경수의 냉철한 악역 연기는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완성도 높은 연출, 의미 있는 메시지, 그리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올해 가장 주목받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라면 ‘조각도시’를 놓치지 말고, 인간의 내면을 해부하는 강렬한 서사 속으로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