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소개
2026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영문 제목: Perfect Crown)은, 가상의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다. 이 작품은 재벌이지만 신분은 평민인 여주인공과, 왕의 아들이지만 실속은 없는 남주인공의 계약 결혼과 신분 타파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운명 개척 스토리다.
등장인물 및 배우
- 성희주 (아이유) 재벌가의 둘째 딸이지만 '평민'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미모, 지성, 승부욕까지 다 갖춘 인물이지만, 신분 때문에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누리지 못하는 삶에 불만을 품고 있다.
- 이안대군 / 이완 (변우석) 왕족의 둘째 아들이지만, 실상으로는 “왕자라는 타이틀 외에 가진 게 없는” 인물이다. 그의 신분은 높아 보이지만, 내부에 쌓인 상처와 아픔이 크며, 성희주와의 관계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 민정우 (노상현) 이안대군의 절친이자 젊은 총리로서, 대군과 깊은 신뢰 관계를 맺고 있다.
- 윤이랑 (공승연) 공승연이 참여한다는 보도가 있으며, 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기품 있고 단단한 왕비 또는 왕실 여성의 역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사진=MBC
최근 공개된 스틸컷은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이유(성희주 역)와 변우석(이안대군 역)의 얼굴이 클로즈업된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비주얼 케미스트리가 굉장히 강렬하게 느껴진다. 극 중 의상은 단순한 재벌 로맨스가 아니라 정교하게 디자인된 왕실 느낌이 묻어나는 스타일이어서, '입헌군주제 + 재벌'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시각적으로 잘 살려냈다. 특히 계약 결혼의 긴장감과 양측의 서로 다른 목적이 담긴 장면, 그리고 때로는 부드럽고 설레는 로맨틱한 장면이 번갈아 등장하며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 컷들이 공개되어 팬들의 기대감을 더 끌어올렸다. 이 드라마는 여러 면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1. 배우 조합의 시너지
아이유와 변우석은 각각 연기력, 스타성을 갖춘 배우로, 이들의 만남만으로도 화제성이 크다. 제작 단계부터 “믿고 보는 조합”이라는 평이 많고, 두 배우가 연기할 캐릭터가 가진 내면의 깊이와 갈등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된다.
2. 신선한 세계관
21세기 입헌군주제로 설정된 현대 대한민국이라는 가상 배경은 흔치 않은 콘셉트다. 재벌과 왕족, 신분의 벽이라는 고전적인 충돌 요소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면서도, 정치적·사회적 긴장감을 함께 담아낼 여지가 충분하다. 이는 단순한 로맨스에 머무르지 않고, 권력과 신분, 정체성 등 다채로운 테마를 탐구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가능성을 열어준다.
3. 극본과 연출의 탄탄함
극본은 유아인 작가가 맡았고, 연출은 박준화 감독이 이끈다. 유아인 작가는 진취적 캐릭터와 매력적인 갈등 구조를 가진 대본으로 평가를 받았고, 박준화 감독은 이전에도 섬세한 감정 표현과 트렌디한 영상미를 보여준 바 있다. 이 조합은 단순히 로맨스를 넘어서, 캐릭터의 내적 변화와 사회적 구조 변화를 균형 있게 그려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관심
'21세기 대군부인'은 디즈니+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접근성도 확보되었다.
특히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행사에서 스틸컷과 예고편이 공개되자 국내외 취재진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점은, 이 드라마가 단순한 국내용 로맨스를 넘어 해외 시청자에게도 어필할 여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희주와 이안대군은 단순한 로맨틱 커플이 아니다. 두 사람 모두 각자의 신분적 한계와 상처를 안고 있으며, 서로의 존재가 삶의 전환점이 된다. 이러한 캐릭터 설정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 너머, 각 인물이 자신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신분 타파라는 테마가 단순한 낭만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이 있는 서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물론 모든 기대가 긍정적이지만, 리스크 요소도 존재한다.
- 클리셰 반복 가능성 신분차 + 계약 결혼은 로맨스 장르에서 자주 등장하는 설정이다. 차별화가 없으면 전형적인 조합으로 느껴질 우려가 있다.
- 균형 잡힌 전개의 어려움 로맨스뿐 아니라 권력, 정치, 신분 갈등까지 다루면 스토리가 복잡해질 수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풀지 못하면 극의 메시지가 산만해질 수 있다.
- 방영 시기와 경쟁작 금토 드라마라는 방영 스케줄은 경쟁이 치열할 수 있고, 작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시청률 또는 화제성이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종합 평가 및 전망
종합하면, 21세기 대군부인은 “현대 + 군주제 + 재벌 로맨스”라는 신선한 설정과, 아이유‑변우석이라는 강력한 연기 조합, 그리고 탄탄한 제작진이라는 삼박자를 갖춘 드라마다. 스틸컷만 봐도 두 주인공의 감정선과 관계가 깊게 엮일 것임을 직감하게 되며, 계약 결혼과 신분 타파라는 플롯은 단순히 설렘을 넘어 각 인물의 성장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기에 충분하다. 또한 디즈니+ 공개 계획이 있다는 점은 글로벌 시청자 확보에도 유리한 요소다.
반면, 익숙한 로맨스 소재를 얼마나 새롭게 풀어낼지, 그리고 권력과 신분 갈등이라는 무게 있는 테마를 얼마나 균형 있게 다룰지는 향후 전개와 연출의 역량에 달려 있다. 만약 이러한 모든 요소들이 조화롭게 구현된다면, 21세기 대군부인은 2026년 상반기 단연 눈여겨볼 ‘레전드급 로맨스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이유와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 등 팩트로도 강한 배우 라인업, 그리고 신분과 정체성, 사랑이라는 복합적인 테마를 품은 스토리까지… 21세기 대군부인은 단순한 ‘궁중 로맨스’가 아닌, 현대 사회의 계급과 권력, 개인의 꿈과 정체성까지 아우르는 깊이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예고편과 스틸컷만으로도 기대감이 충분히 고조됐으며, 방영이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이야기와 감동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